[스타뉴스 대구=김지현 기자]
삼성 심창민. /사진=뉴스1 |
삼성 라이온즈 심창민이 책임감을 갖고 한국시리즈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삼성의 허리를 든든히 지켜줬던 안지만이 불미스러운 일로 엔트리서 제외된 만큼 심창민의 활약은 중요하다.
삼성은 2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심창민은 "한국시리즈라고 다를 것은 없다. 하던 대로 준비하겠다. 삼성 투수기 때문에 당연히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우찬이 형과 좀 더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 형들이 없지만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해야한다"라며 "연습에서 50개씩 계속 던지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심창민은 이번 프리미어 12 대표팀 최종엔트리에도 승선했다.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빠진 자리를 메꾸기 위해 장원준, 임창민과 함께 합류한 것. 이에 대해서는 "국가 대표팀에 선발된 줄 몰랐다. 전날 밥을 먹는데 (차)우찬이 형이 알려줬다. 뭔가 싶었다. 청소년대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당장은 한국시리즈가 먼저다"고 답했다.
심창민은 올 시즌 삼성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61경기에 나서 6승3패 9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주축 투수들이 이탈하면서 심창민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심창민이 삼성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심창민과 차우찬을 더블 마무리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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