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포기하지 않았다''
입력 : 2015.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이대호./사진=OSEN
이대호./사진=OSEN



"우리의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33)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보류 선수 명단에서 벗어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와의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될 경우 한국 복귀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윈터미팅에 참가했던 이대호는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에 귀국했다. 귀국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4개 구단 단장들과 만났고 분위기는 예상보다 좋았다"며 "소프트뱅크 복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 이대호였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소프트뱅크 미카사 구단총괄본부 부본부장은 "지금까지와 변함이 없다"며 잔류 협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현재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2년 400~500만 달러 계약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포츠호치는 "이대호가 제시받은 조건은 2년간 2억 4000만엔에서 3억엔으로 소프트뱅크의 올 시즌 연봉 5억엔에 한참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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