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다저스, '커쇼덕에' 선발진 랭킹 5위.. 1위는 컵스''
입력 : 2015.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6년 다저스 마운드의 핵심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2016년 다저스 마운드의 핵심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또 한 번 불타올랐다. 초대형 계약이 잇달아 체결됐다. 전력을 크게 보강한 팀도, 전력이 깎인 팀도 있다. 현지에서 현재까지 계약이 이뤄진 것을 기준으로 선발진 순위를 매겼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대형 계약을 마친 후 선발진 탑5"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시카고 컵스-뉴욕 메츠-워싱턴 내셔널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LA 다저스 순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기준은 팬그래프닷컴의 2016년 예상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다.

MLB.com은 "이번 오프시즌 투수들이 각종 기록을 세웠다. 트레이드도 컸다. 애리조나는 잭 그레인키(6년 2억 650만 달러)와 셸비 밀러(트레이드)를 데려오며 투수진을 보강했다. 이는 이번 오프시즌을 대표하는 본보기다. 여러 팀들이 투수력 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먼저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애리조나는 아직 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에는 못 미친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계약을 바탕으로 2016년 개막전 선발로테이션을 구성해, 순위를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우선 다저스는 5위에 선정됐다. 클레이튼 커쇼(27), 브렛 앤더슨(27), 류현진(28), 알렉스 우드(24), 마이크 볼싱어(27)로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발 5명의 예상 WAR 합계는 15.7이다.

MLB.com은 "그레인키를 잃었고, 이와쿠마 히사시와 계약에 실패했다. 그래도 다저스는 5위 안에 들었다. 사실 이는 오로지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커쇼가 에이스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커쇼는 2016년 WAR 7.4가 예상됐다. 전체 선발진 5명이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WAR의 절반에 달한다. 이를 감안하면, 다저스가 또 다른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복귀하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2016년 복귀하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자연스러운 예상이라 할 수 있다. 그레인키가 빠진 상황에서 커쇼는 다저스 선발진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그 뒤를 받쳐줄 류현진-앤더슨-우드-볼싱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현재 다저스가 또 다른 선발 자원을 찾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 로테이션 자체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시장에는 아직 마에다 겐타(27), 스캇 카즈미어(31), 마이크 리크(28) 등이 남아 있다.

4위는 코리 클루버, 카를로스 카라스코, 대니 살라자르, 트레버 바우어, 조시 톰린이 마운드를 지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꼽혔다. 클리블랜드 선발진은 예상 WAR 합계에서 15.9가 나왔다.

3위는 워싱턴 내셔널스다. 워싱턴의 선발진은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지오 곤잘레스-태너 로아크-조 로스로 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WAR 합계는 16.2다.

2위는 맷 하비-제이콥 디그롬-스티븐 마츠-노아 신더가드-바톨로 콜론으로 구성된 뉴욕 메츠다. '젊은 파이어볼러'들이 즐비하다. 이들의 예상 WAR 합계는 16.7이다.

끝으로 1위는 시카고 컵스다. 201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에다 존 레스터-존 래키-제이슨 해멀-카일 헨드릭스가 버틴다. 예상 WAR 합계가 17.4에 달한다.

MLB.com은 "컵스는 지난해 6년 1억 5500만 달러에 영입한 레스터가 있고, 아리에타는 2015년 혜성처럼 나타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후반기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이영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이번 오프시즌 라이벌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래키를 2년 3200만 달러에 잡았다"라고 전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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