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카즈미어와 3년 4800만달러 계약
입력 : 2015.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스캇 카즈미어와 계약에 성공했다./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스캇 카즈미어와 계약에 성공했다./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드디어 선발 투수 영입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캇 카즈미어와 3년 48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즈미어는 내년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 시장에서 남은 투수들 중 최대어로 꼽혔던 카즈미어는 200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했다. 이후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200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고, 2007년에는 탈삼진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2014년 오클랜드에서 뛰며 32경기에 나와 190⅓이닝 15승 9패 164탈삼진,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고, 올 시즌은 오클랜드와 휴스턴에서 31경기 183이닝 7승 11패 155탈삼진,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남겼다.

카즈미어는 2015시즌 도중 오클랜드에서 휴스턴으로 팀을 옮겼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의 대상이 아니다. 즉 신인지명권 손실이 없다는 의미다.

다저스 자이디 단장도 이에 대해 언급했다. "카즈미어가 내년 시즌을 마친 후 팀을 떠나더라도 우리는 신인지명권을 얻을 수 있다. 카즈미어를 영입할 때 이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카즈미어를 영입하면서 클레이튼 커쇼,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오는 류현진까지 5명의 좌완투수로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프로야구 출신 마에다 겐타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외야수 대니얼 필즈를 지명할당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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