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선수 시절의 켄 그리피 주니어. /AFPBBNews=뉴스1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3일, 새해를 맞아 2016년에 일어날 일 10가지를 예언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구 우승, 아프리카 선수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준우승 등이었다.
첫 번째 예언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3년 연속으로 3명을 넘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2014년에는 그렉 매덕스와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가, 2015년에는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크래이그 바지오가 입회했다. 2016년에는 켄그리피 주니어와 마이크 피아자, 제프 바그웰, 팀 레인스가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켄그리피 주니어가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로 헌액되리라 내다봤다. 잭 그레인키와 셸비 밀러, 폴 골드슈미츠 등을 앞세운 다이아몬드백스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왕좌를 차지한다고 MLB.com은 전망했다.
또한 2017 WBC 예선이 흥행할 것,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내야수 기프트 은고페가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 아담 웨인라이트의 선발투수 복귀 등을 점쳤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로렌조 케인이 아메리칸리그 MVP, 시카고 컵스의 제이슨 헤이워드가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한다고 봤다.
특히 마지막 예언은 염소의 저주에 걸린 컵스에 관한 것이었다. MLB.com은 "컵스가 지난해보다 탄탄한 전력을 갖추기는 했지만 우승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월드시리즈까지는 올라가되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패할 것"이라 관측했다.
한편 이 외에도 신인왕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이영상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배출한다는 등의 예언이 있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