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박병호, 2016 ML서 폭발할 타자 10위''
입력 : 2016.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박병호. /사진=뉴스1
박병호. /사진=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29)에 대한 기대치는 어떨까.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 박병호를 올해 폭발할 타자 중 10위로 손꼽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2016년 폭발할 타자'라는 주제로 총 10명의 타자를 꼽았다. 이 중 박병호는 미겔 사노(23, 미네소타 트윈스), 호르헤 솔레어(24, 시카고 컵스), 프레디 프리먼(2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 마이어스(26, 샌디에고 파드리스), 마이켈 프랑코(24, 필라델피아 필리스), 조 패닉(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랜달 그리척(2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도밍고 산타나(24, 밀워키 브루어스), 재로드 다이슨(32,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10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박병호를 10위로 꼽은 이유로 "KBO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강정호(29)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0.816의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했다"면서 "박병호는 지난 2년 동안 넥센에서 각각 50개 이상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 역시 강정호와 비슷한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댄 짐보스키의 집스(Zips)에 따르면 박병호는 올해 27홈런에 0.800정도의 OPS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다른 타자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한 반면, 박병호는 순수하게 메이저리그 신인 자격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에 대해 ESPN은 "신인을 포함시키는 것은 룰을 깨뜨린 일이다"면서 "박병호는 팀 동료 바이런 벅스턴과 함께 미네소타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할 능력과 재능이 충분해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ESPN은 1위로 꼽은 박병호의 팀 동료 사노를 올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빌 제임스 핸드북은 사노의 올해 OPS를 0.905, 스티머는 0.848로 예측해 그의 활약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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