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저스, 마에다와 8년 2500만 달러 계약
입력 : 2016.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다저스에 공식 입단한 마에다 겐타./AFPBBNews=뉴스1
다저스에 공식 입단한 마에다 겐타./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마에다 겐타(28)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에 관련해서 현지 언론들은 "8년 2500만 달러에, 인센티브를 다 받을 경우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이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마에다의 팔꿈치 이상으로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틀 만에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어느 정도 이상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이를 감수하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대신 보장액이 적고, 인센티브가 많이 붙은 계약을 맺으며 위험성을 낮췄다.

마에다는 2008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데뷔했다. 통산 218경기에서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2015시즌까지 히로시마에서만 뛰면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마에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2015년에는 29경기 출전해 206⅓이닝 15승 8패 175탈삼진, 평균자책점 2.09의 성적을 거두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프리드먼 사장은 "오늘은 매우 흥분되는 날이다"며 "마에다는 올 시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다저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다저스는 지난 31일 3년 4800만 달러에 좌완 FA 스캇 카즈미어를 영입했다. 커쇼, 류현진,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와 함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 5명이 모두 좌완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이제 마에다가 선발 한 축으로 들어왔다. 다저스가 원했던 우완 투수인 마에다가 오면서 어느 정도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히로시마에 20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불한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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