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다저스 입단 영광.. 팀 위해 오래 뛸 것''
입력 : 2016.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다저스에 공식 입단한 마에다 겐타. /AFPBBNews=뉴스1
다저스에 공식 입단한 마에다 겐타. /AFPBBNews=뉴스1



마에다 겐타(28)가 마침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다저스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마에다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스탠 카스텐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 파르한 자이디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까지 모두 입단식 자리에 나섰다. 마에다는 18번이 박힌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자체는 다소 파격적이다. MLB.com, ESPN, LA 타임즈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에다는 사이닝보너스 100만 달러를 포함해 8년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연 1000만 달러 수준이다. 모든 인센티브를 다 받을 경우,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거머쥘 수 있는 계약이다. 매년 30경기-200이닝을 소화하면 전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옵트 아웃이나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되지 않았다. 트레이드만 없다면, 오롯이 8년간 다저스에서 뛰게 되는 셈이다.

결국 문제는 마에다의 몸 상태였다. 오른쪽 팔꿈치에 어느 정도 이상이 발견됐다. 마에다 측은 입찰에 나선 모든 구단들에게 현재 몸 상태에 대한 자료를 전달했다. 그리고 다저스가 최종적으로 마에다를 잡았다. 팔꿈치 인대 손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단식에서 마에다는 "다저스의 일원이 된 것이 영광스럽다. 다저스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다. 일본에서도 가장 인기 있고 친숙한 팀이다. 과거에도 일본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이 부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안타깝게도 신체검사 과정에서 몇 가지 안 좋은 부분이 발견됐다. 이 부분이 계약에 반영됐고, 내가 사인했다. 다저스는 이상을 알고도 장기 계약이라는 결정을 내려줬다. 나에게 의미가 있다. 나도 긴 시간 동안 팀을 위해 뛰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