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마에다 겐타./AFPBBNews=뉴스1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한 마에다 겐타(27)가 친정팀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1일 마에다의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마에다는 일본 히로시마의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9년간 많은 신세를 진 히로시마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히로시마에 추억이 너무 많다.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2008년 히로시마에서 데뷔했다. 통산 218경기에서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2015시즌까지 히로시마에서만 뛰면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마에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2015년에는 29경기 출전해 206⅓이닝 15승 8패 175탈삼진, 평균자책점 2.09의 성적을 거두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에다는 팔꿈치 이상으로 계약 협상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무서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마에다는 미래 히로시마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물론 애착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돌아오는 것보단 오직 메이저리그에서 결과를 남기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에다는 다저스와 8년 총액 2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16시즌부터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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