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내야진 1위인 시카고 컵스./AFPBBNews=뉴스1 |
ESPN이 '메이저리그 내야진 TOP10'을 발표했다. 추신수(34)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5위, 오승환(34)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6위에 선정됐다.
ESPN의 올니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선발진과 불펜에 이어 내야진 TOP10을 발표하면서 1위로 캔자스시티를 꼽았다.
선정 이유로는 "컵스의 1루수 앤서니 리조가 2014년 내셔널리그 MVP투표에서 10위, 작년에는 4위를 기록했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여기에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 들어오면서 수비가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컵스는 2루수이자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벤 조브리스트까지 영입하며 최고 내야진을 구축했다. 조브리스트는 시즌 중반 무릎 수술을 했기 때문에 2014시즌보다 수비력은 떨어졌다. 하지만 출루율 0.359, OPS 0.809로 내야수 중에서 공격력이 강한 타자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2위로는 브랜든 벨트, 조 패닉, 맷 더피, 브랜든 크로포드가 내야진을 구축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정됐다. 내야진 3위는 2015시즌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다. 1루수 에릭 호스머,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 3루수 마이크 무스타커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다. 3루수 조시 도날드슨과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버티고 있는 토론토가 4위에 올랐다.
내야진 5위 텍사스./AFPBBNews=뉴스1 |
5위에는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가 이름을 올렸다. 올니는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 가능한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내야에서 활약 중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결정적인 실책으로 포스트시즌 탈락의 주범이 됐던 앤드루스는 올 시즌 보다 가치 있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고 전했다.
6위 세인트루이스./AFPBBNews=뉴스1 |
그리고 오승환이 입성한 세인트루이스의 내야가 6위를 기록했다. 올니는 "1루수는 불확실하지만 다른 내야수들은 잘하고 있다. 1루수 백업으로는 맷 아담스, 브랜든 모스, 스티븐 피스코티 등이 있다. 유격수 조니 페랄타, 2루수에는 제드 졸코가 활약중이다. 여기에 2루수 백업으로 콜튼 웡이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3루수 맷 카펜터는 지난 시즌 75개의 장타를 뽑아내는 등 점점 발전하고 있는 타자다"며 "규정타석을 채운 3루수 중 카펜터가 장타율 0.501로 5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를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가 7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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