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박병호-김현수./사진=뉴스1 |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현지 언론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각각 18위와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데뷔가 예상되는 유망주들의 랭킹 TOP100을 발표했다. 선정 대상은 마이너리그 특급 유망주 또는 올 시즌 신인 자격을 지닌 유망주, 그리고 이적시장에서 메이저리그로 유입된 신인 선수들이다.
CBS스포츠는 박병호에 대해 "강정호의 지난해 모습은 올 시즌 박병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며 "KBO리그에서 강정호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친 선수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주 삼진을 당하는 편이다"며 약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65위에 오른 김현수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존을 정확히 알고 있는 타자이며 볼티모어에 좋은 리드오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만약 한국에서 50홈런을 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20~25홈런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면, 김현수는 아오키 노리치카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 될 것이다"며 장타력에서는 낮은 평가를 내렸다.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인 아오키는 4시즌동안 타율 0.287, 24홈런 156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12년 밀워키에서의 10홈런이 개인 최다 기록이다.
한편 1위는 LA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코리 시거가 선정됐으며, 스티브 마츠(뉴욕 메츠),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루카스 지올리토(워싱턴 내셔널스), 다저스의 또 다른 유망주인 훌리오 유리아스가 그 뒤를 이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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