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야구]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돕는다'고 했던가. 2년 간 에릭 서캠프(28)를 응원했던 팬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이 밝았다.
사실 서캠프가 KBO로 올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간절한 염원 때문이었을까. 오늘(14일) 서캠프는 이 팬이 응원하는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 팬은 한 커뮤니티에 지난 2년 동안 서캠프를 응원,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시작은 지난 2014년 4월이었다. 서캠프의 안부를 묻는 글을 올리며 국내 팬들에게 서캠프의 존재를 알렸다.
그리고 1년 후 한화 팬의 이름으로 '좌완 투수 서캠프'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글로 사심을 표했다.
올해가 되자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간접적으로 당시 용병보다 서캠프를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특히 같은 시기에 LG 트윈스 팬이 올린 서캠프를 향한 사랑 고백 게시글에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지난 6월 29일 구애 끝에 분노가 찾아왔다. 하지만 진심이 아니었다. 희미한 글씨로 '그리고 한화 와라'라고 남겼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7월 6일 한화 스카우트가 미국으로 출국했다. 결국 2년 3개월 만인 7월 8일 서캠프가 한화와 정식 계약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팬의 소원이 성취되었다.
사진=OSEN, MLB Park
사실 서캠프가 KBO로 올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간절한 염원 때문이었을까. 오늘(14일) 서캠프는 이 팬이 응원하는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 팬은 한 커뮤니티에 지난 2년 동안 서캠프를 응원,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시작은 지난 2014년 4월이었다. 서캠프의 안부를 묻는 글을 올리며 국내 팬들에게 서캠프의 존재를 알렸다.
올해가 되자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간접적으로 당시 용병보다 서캠프를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특히 같은 시기에 LG 트윈스 팬이 올린 서캠프를 향한 사랑 고백 게시글에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지난 6월 29일 구애 끝에 분노가 찾아왔다. 하지만 진심이 아니었다. 희미한 글씨로 '그리고 한화 와라'라고 남겼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7월 6일 한화 스카우트가 미국으로 출국했다. 결국 2년 3개월 만인 7월 8일 서캠프가 한화와 정식 계약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팬의 소원이 성취되었다.
사진=OSEN, MLB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