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택이 옳았다. 2년 전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인 투수로 평가받는 ‘100승 투수’ 더스틴 니퍼트(38)를 떠나보냈지만 이제 또 한 명의 최고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바로 조쉬 린드블럼(32)의 이야기다.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잠실에서 야구 인생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그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서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 두산의 3-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7회초 구자욱에게 솔로포를 내어주기 전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이 경기로 린드블럼은 현재 시즌 10경기(67이닝)에 나와 7승 무패 1.48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 중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 퀄리티스타트 부문 모두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2년 전 린드블럼이 두산에 올 때만 해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지난 2011년부터 7시즌 동안 두산에서만 94승을 올린 니퍼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겠냐는 것. 린드블럼에게도 ‘니퍼트 대체자’는 많이 부담스러운 꼬리표였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이적 후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해 26경기(168.2이닝) 15승 4패 ERA 2.88로 신임을 쌓았다. 투수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두산과의 시너지를 기대한 시즌 전 평가에 부응한 셈이다.
결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평균자책점과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간 격차를 보면 알 수 있다. 롯데에서는 3시즌 평균 ERA 4.18, FIP 4.81을 기록한 반면, 두산에서는 현재까지 2시즌 평균 ERA 2.18, FIP 3.41로 눈에 띄게 달라졌다. 두산 수비가 롯데보다 린드블럼의 어깨를 더 가볍게 해준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이는 린드블럼이 마음 편히 던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린드블럼은 역대 6번째로 외국인 투수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이 앞으로도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할지 궁금해진다.
사진=뉴스1
기록=STATIZ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잠실에서 야구 인생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그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서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 두산의 3-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7회초 구자욱에게 솔로포를 내어주기 전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이 경기로 린드블럼은 현재 시즌 10경기(67이닝)에 나와 7승 무패 1.48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 중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 퀄리티스타트 부문 모두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2년 전 린드블럼이 두산에 올 때만 해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지난 2011년부터 7시즌 동안 두산에서만 94승을 올린 니퍼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겠냐는 것. 린드블럼에게도 ‘니퍼트 대체자’는 많이 부담스러운 꼬리표였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이적 후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해 26경기(168.2이닝) 15승 4패 ERA 2.88로 신임을 쌓았다. 투수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두산과의 시너지를 기대한 시즌 전 평가에 부응한 셈이다.
결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평균자책점과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간 격차를 보면 알 수 있다. 롯데에서는 3시즌 평균 ERA 4.18, FIP 4.81을 기록한 반면, 두산에서는 현재까지 2시즌 평균 ERA 2.18, FIP 3.41로 눈에 띄게 달라졌다. 두산 수비가 롯데보다 린드블럼의 어깨를 더 가볍게 해준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이는 린드블럼이 마음 편히 던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린드블럼은 역대 6번째로 외국인 투수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이 앞으로도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할지 궁금해진다.
사진=뉴스1
기록=STAT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