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키움-NC의 3위 전쟁...'운명의 3연전' 시작
입력 : 2019.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강혜준 인턴기자= 올 시즌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단짝처럼 붙어있다.

21일 기준 NC 다이노스 (27승 19패)가 3위, 키움 히어로즈 (28승 21패)가 4위다. 0.5 경기 차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팀 타율과 팀 평균 자책점 순위에서도 서로의 곁을 지키는 중이다. NC가 팀 타율 리그 1위(0.294), 키움이 2위(0.292)다. 팀 평균 자책점은 NC가 4위(4.08), 키움이 5위(4.41)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팀 타율 기록이다.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NC와 키움이 꽤 오랫동안 안정적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팀 타율 3위인 두산 베어스(0.281)와 1푼 이상 차이가 난다. 팀 타율 꼴찌인 KIA 타이거즈(0.252)와는 4푼 이상 벌어져 있다.

워낙 닮은 점이 많은 두 팀이기에 이번 주중 3연전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나 시리즈 첫 경기인 오늘(21일)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두 팀의 '3위 싸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NC 선발은 루친스키, 키움은 조영건이 예고되어 있다. NC는 프로 첫 데뷔 무대를 펼치는 조영건을 적절히 공략해야 한다. 처음 보는 투수이기에 테이블세터가 최대한 많은 공을 보고 투수를 흔드는 것이 좋다.



키움은 4번 타자 박병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상대는 올 시즌 9경기서 무려 7번의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한 루친스키다. 결국 NC의 에이스를 무너뜨릴 만한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박병호는 최근 10경기 0.143으로 타격 하락세다. 하지만 언제든 홈런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강타자다.

키움은 지날 주말 롯데와의 3경기에서 총 29득점, 무려 36안타를 기록했다. 루친스키를 상대로 팀 타격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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