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삼성 맥과이어(30)가 또다시 한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퇴출 위기를 피해갔다.

맥과이어는 21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홈경기 첫 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 맥과이어는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였다. 5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자 첫 퇴출 위기설이 등장했다. 그러나 4월 21일 한화와 원정 경기서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노히트노런 징크스때문이었을까. 맥과이어는 정점을 찍고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4차례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66(20.2이닝 13자책점)을 기록했다. 더 이상 승은 없었다. 다시 한번 퇴출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맥과이어는 한화를 제물로 위기를 탈출했다. 7이닝(95구)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냈다. 매번 발목 잡았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5회 2사까지 한화 타선을 노히트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득점 지원도 받았다. 이학주 홈런을 시작으로 러프의 1타점 2루타, 강민호 멀티 홈런 등 한화를 상대로 9점을 뽑아냈다. 맥과이어는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맥과이어가 남은 시즌 동안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