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헤일, 첫 세이브 이어 빅리그 복귀 후 첫 승 달성
입력 : 2019.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지난해까지 KBO리그서 뛰었던 데이비드 헤일(31, 뉴욕 양키스)이 빅리그 복귀전서 승리투수가 됐다.

헤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했다. 2회초부터 마운드를 책임지며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빅리그서 거둔 승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던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양키스는 ‘오프너’ 전략으로 1회초 채드 그린을 내세웠다. 결과는 대성공.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이다. 그러나 그린의 공을 물려받은 헤일은 2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 2점을 헌납했다.

양키스는 곧바로 클린트 프레이저와 브렛 가드너의 홈런으로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헤일 역시 이에 보답하듯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솎아냈다. 6회초 아담 오타비노와 교체된 이후에도 득점 지원은 계속됐다. 8회말 개리 산체스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한 점 더 달아난 것이다. 이어 상대실책까지 터지며 한 점 더 도망, 5-2로 양키스와 헤일 모두 1승씩 적립했다.

헤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구원으로 시즌 첫 등판, 4이닝 3피안타 1실점 역투로 세이브를 작성한 바 있다. 올 시즌 2경기에 나서서 1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한편 헤일은 지난해 7월 제이슨 휠러의 대체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바 있다. 2018시즌 성적은 12경기 3승 4패 4.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한화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자 미국으로 돌아갔고, 지난 1월 마이너 계약으로 양키스에 입단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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