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출신' 왕웨이중, 성공적인 빅리그 복귀전...2이닝 무실점
입력 : 2019.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지난해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서 뛴 왕웨이중(2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왕웨이중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출전해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1-4로 뒤지고 있던 5회초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왕웨이중은 첫 타자 알버트 푸홀스를 시작으로 세 타자 모두 삼자범퇴로 솎아냈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 위주의 승부였다.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3마일(약 148.5km)을 찍었다.

이어 6회초 브라이언 굿윈과 루이스 렝기포를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이후 데이비드 플레처에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토미 라스텔라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짓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밟은 빅리그 마운드였다.

대만 출신인 왕웨이중은 지난 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25경기에 나와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재계약에 실패한 왕웨이중은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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