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NYM전 7.2이닝 무실점 완벽투…5월 삼켰다
입력 : 2019.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괴물 같은 투구로 5월 유종의 미를 거뒀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7.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회초부터 삼자범퇴로 편안함을 제공했다. 득점 지원은 적었으나 8회 2아웃까지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 차례 위기도 있었으나 실점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2회초 1사 상황서 토드 프레이저에 볼넷을 허용,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아데이니 헤체베리아와 토마스 니도를 각각 2루수 뜬공,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어 7회초 무사 상황서 류현진의 경계 대상이었던 피트 알론소에 2루타를 맞으며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0 한 점 차 리드 상황이었기에 집중력이 요구됐다. 류현진은 특유의 안정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프레이저를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이후 후속타자 고메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헤체베리아에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8회 2아웃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캔리 잰슨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잰슨이 삼진 2개를 곁들여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시즌 8승(1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을 종전 1.65서 1.48로 낮췄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 다승 부문서도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가 각각 7승으로 류현진에 이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이 달의 투수’상 수상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류현진은 훌륭한 성적으로 5월을 마감했다. 이번 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맹활약으로 사실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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