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파피' 오티스 오인 총격사건 용의자 체포
입력 : 2019.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의 데이비드 오티스(44) 오인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ESPN’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경찰이 오티스 오인 총격 사건 배후의 우두머리인 빅터 휴고 고메스를 카리브해 연안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대표 마약밀매조직인 걸프 카르텔에 몸담고 있는 고메스는 그의 사촌인 식스토 데이비드 페르난데스 살해를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메스는 “분명하게 말하지만 페르난데스를 죽이기 위해 어떠한 시도도 한 적이 없다. 우리는 가족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당국은 “고메스는 페르난데스가 죽길 바랐다. 그는 자기 사촌이 2011년 자신이 마약 조사관들에게 붙잡히게 했다고 믿고 있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오티스는 지난 10일 도미니카의 한 술집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여러 미국 매체들은 “오티스가 한 마약상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고 마약상이 킬러 2명을 고용했다”고 전했었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대상이 오티스가 아닌 같은 테이블에 있었던 페르난데스였음이 밝혀졌다.

현재 오티스는 쓸개와 장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일주일 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에 힘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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