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류현진, 4이닝 7실점...다저스 9-13 역전패
입력 : 2019.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류현진이 피홈런 3방을 허용하며 쿠어스필드를 극복하지 못했다. LA 다저스도 난타전 끝에 패하며 콜로라도전 1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29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13으로 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초부터 득점을 뽑아냈다. 알렉스 버두고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콜로라도의 야수 선택에 이은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먼저 뽑아냈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앞서 나갔다.

콜로라도가 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4회 작 피터슨의 안타에 이어 알렉스 버두고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2로 한 발 더 달아났다.

5회 콜로라도가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를 2루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대타로 나선 팻 발라이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블랙몬과 데스몬드에게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속 타자 데이비드 달에게 역전 투런 홈런까지 맞았다.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콜로라도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다저스 수비의 실책과 아레나도, 크리스 아이아네타, 블랙몬의 안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아내며 순식간에 5-1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도 6회 맥스 먼시의 3점 홈런과 8회 초 1점을 보태며 추격했으나 콜로라도도 8회 말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13으로 패했고 류현진도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피안타 9개 4탈삼진 1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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