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와 벤치클리어링 스트롭, “푸이그 멍청한 건 비밀 아니야”
입력 : 2019.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 레즈)와 벤치클리어링을 벌인 페드로 스트롭(시카고 컵스)이 푸이그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컵스는 30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컵스의 승리 소식보다 8회에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컵스가 5-0으로 앞선 8회 2사 2루 상황에서 스트롭이 던진 공이 푸이그의 엉덩이로 향했다. 볼카운트 3볼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푸이그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푸이그가 마운드를 향해 걸어가며 헬멧을 던졌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푸이그는 스트롭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따졌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ESPN’은 경기 후 스트롭에게 벤치클리어링 상황에 관해 물었다. 스트롭은 “푸이그는 그답게 행동했다. 나는 고의로 맞춘 것이 아니었지만 푸이그의 반응은 이상했다. 그냥 멍청하게 행동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나는 그에게 왜 소리를 지르냐고 물었다. 마운드에 와서 뭐든 할 수 있을 텐데 왜 소리만 지르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트롭은 푸이그에 대한 불만이 가라앉지 않았는지 “푸이그가 멍청한 건 비밀이 아니다. 난 그에게 반감이 없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푸이그는 멍청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당사자인 푸이그는 “스트롭이 왜 나를 맞췄는지 모르겠다. 직접 스트롭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하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어 “나는 동료들과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오늘 일어난 일은 잊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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