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 “타자 오타니, ML 상위 15명에 들어간다”…日 반색
입력 : 2019.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타자로서는 메이저리그 상위 15~20명에 들어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가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를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기간에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와 인터뷰를 나눴고, 이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파산 기자는 “타자로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상위 15~20명에 들어간다”라며 “올 시즌 타율 0.290, 32홈런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풀카운트’는 그의 말을 인용해 “파산 기자는 오타니가 뉴욕 양키스 시절 마쓰이 히데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04년∙31홈런)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파산 기자는 지난해 시즌 개막 전 시범 경기에서 타율 0.125,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한 오타니를 혹평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미국 현지에서도 오타니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 중 1명”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4홈런 38타점 OPS 0.924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 복귀 후 줄곧 타격에만 전념했고 이와 같은 성적을 냈다. 당초 투∙타 겸업 선수로 활약한 오타니는 2020년에야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현재 투∙타 겸업을 위해 꾸준히 재활 과정을 밟는 중”이라면서 “투∙타 모두 엘리트 수준의 활약을 보인 오타니에게 파산 기자도 ‘불공정한 일’이라고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서 10경기에 나와 51⅔이닝을 던졌고,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WHIP 1.16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104경기에 출전,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OPS 0.925의 성적을 남기면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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