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신재영, KT전 5이닝 비자책…2승 요건 충족
입력 : 2019.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재영이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신재영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 지난 5일 고척 롯데전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금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신재영은 1회 선두타자 김민혁과 8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승욱이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김민혁이 협살에 걸리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후속타자 조용호를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유한준에게 체인지업을 몸쪽으로 구사해 3구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타범퇴 이닝을 맛봤다.

3회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신재영은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장성우를 땅볼로 처리했고, 그 사이 2루주자 박경수는 3루에 안착. 신재영은 후속타자 심우준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김하성이 3루주자를 눈으로 묶으면서 실점을 막았다. 이어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 1∙3루에 몰렸지만, 박승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신재영은 선두타자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유한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로하스와 황재균을 각각 뜬공으로 솎아내면서 안정감을 이어갔다.

5회 송성문의 솔로포로 키움은 1-0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신재영은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또다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장성우를 뜬공으로 처리했고, 후속타자 심우준에게 땅볼을 유도했음에도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곧바로 심우준의 도루 성공으로 주자는 2∙3루. 김민혁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승욱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까지 제몫을 다한 신재영은 이보근에게 바통을 넘겼다. 6회초 타선에서 1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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