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사이영상 수상자.’
올 시즌 류현진(32, LA 다저스)에게 불가능한 꿈이 아니기에 사이영상 레이스는 한국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56년 처음 제정된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에서 해당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1967년부터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양대 리그에서 각 한 명씩의 투수에게 수여하며, 투표권을 가진 메이저리그 기자 투표단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는 시즌 후 투표를 거쳐 선정되며, 상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사이영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시스템도 정교하게 발달되어 있다. 현재 기준으로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류현진 1위’ : ESPN 예측시스템, 폭스스포츠 팬투표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닷컴은 자체적으로 계산한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를 공지한다. 이 시스템은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와 롭 네이어가 2004년 고안한 공식에 따른 것이다.
ESPN의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 내셔널리그 부문에서는 류현진이 119.2점으로 1위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06.4점)가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97.9점으로 3위다.
또 다른 유명 사이영상 예측 시스템인 빌 제임스 사이영 포인트에서도 류현진이 119.2점으로 내셔널리그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편 미국의 폭스스포츠가 지난 16일 SNS에서 실시한 팬투표에서도 류현진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팬들이 뽑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에서 류현진이 1위, 슈어저가 2위였다.
19일 현재 류현진과 슈어저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류현진
18경기 116이닝 10승2패 평균자책점 1.78 탈삼진 105 WHIP 0.93 WAR 3.9
슈어저
19경기 129.1이닝 9승5패 평균자책점 2.30 탈삼진 181 WHIP 0.98 WAR 5.5
‘슈어저 1위’ : TT 사이영 포인트, MLB닷컴 기자단 모의투표
사이영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시스템은 여러 개 존재한다. 그 중 야구 통계학자 톰 탱고가 만든 시스템(TT 사이영 포인트)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를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18일 현재 TT 사이영 포인트에서는 내셔널리그 부문 슈어저가 58.8점으로 1위, 류현진이 55.5점으로 2위다. 물론 격차는 크지 않다.
다만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외국인 투수인 만큼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서 류현진 보다 35세 노장 슈어저의 맹활약에 더 놀라워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읽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엠일비닷컴(MLB.com)이 최근 실시한 기자단 모의 투표에서 슈어저가 류현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베팅을 분석하는 인터넷 사이트 ‘로토 그라인더스’는 18일 기사에서 슈어저의 사이영상 수상 확률에 대해 분석했다. 이 기사에 미국 현지 분위기가 묻어난다. 제목은 ‘시장이 슈어저의 역사적인 한 달을 과대평가하고 있나?’이지만 내용은 슈어저의 활약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그가 이 페이스에서 크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사이영상 수상이 확실시된다는 것이다.
슈어저는 지난 한 달 동안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최근 7경기에서 7승, 평균자책점 0.87이다. 그리고 이미 세 차례 사이영상 수상(2013년, 2016년, 2017년) 경력이 있다. 이 매체는 특히 슈어저가 경쟁자들에 비해 탈삼진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이 매체는 “내셔널리그 투수 중 시즌 초반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혔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장기 계약 후 올해 부진하고,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 아메리칸리그로 옮길 가능성도 있어서 베팅을 추천하지 않는다. 굳이 이들에게 베팅을 하려면 류현진을 추천한다”면서도 슈어저가 지금 추세라면 네 번째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류현진(32, LA 다저스)에게 불가능한 꿈이 아니기에 사이영상 레이스는 한국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56년 처음 제정된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에서 해당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1967년부터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양대 리그에서 각 한 명씩의 투수에게 수여하며, 투표권을 가진 메이저리그 기자 투표단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는 시즌 후 투표를 거쳐 선정되며, 상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사이영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시스템도 정교하게 발달되어 있다. 현재 기준으로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류현진 1위’ : ESPN 예측시스템, 폭스스포츠 팬투표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닷컴은 자체적으로 계산한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를 공지한다. 이 시스템은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와 롭 네이어가 2004년 고안한 공식에 따른 것이다.
ESPN의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 내셔널리그 부문에서는 류현진이 119.2점으로 1위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06.4점)가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97.9점으로 3위다.
또 다른 유명 사이영상 예측 시스템인 빌 제임스 사이영 포인트에서도 류현진이 119.2점으로 내셔널리그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편 미국의 폭스스포츠가 지난 16일 SNS에서 실시한 팬투표에서도 류현진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팬들이 뽑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에서 류현진이 1위, 슈어저가 2위였다.
19일 현재 류현진과 슈어저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류현진
18경기 116이닝 10승2패 평균자책점 1.78 탈삼진 105 WHIP 0.93 WAR 3.9
슈어저
19경기 129.1이닝 9승5패 평균자책점 2.30 탈삼진 181 WHIP 0.98 WAR 5.5
‘슈어저 1위’ : TT 사이영 포인트, MLB닷컴 기자단 모의투표
사이영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시스템은 여러 개 존재한다. 그 중 야구 통계학자 톰 탱고가 만든 시스템(TT 사이영 포인트)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를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18일 현재 TT 사이영 포인트에서는 내셔널리그 부문 슈어저가 58.8점으로 1위, 류현진이 55.5점으로 2위다. 물론 격차는 크지 않다.
다만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외국인 투수인 만큼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서 류현진 보다 35세 노장 슈어저의 맹활약에 더 놀라워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읽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엠일비닷컴(MLB.com)이 최근 실시한 기자단 모의 투표에서 슈어저가 류현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베팅을 분석하는 인터넷 사이트 ‘로토 그라인더스’는 18일 기사에서 슈어저의 사이영상 수상 확률에 대해 분석했다. 이 기사에 미국 현지 분위기가 묻어난다. 제목은 ‘시장이 슈어저의 역사적인 한 달을 과대평가하고 있나?’이지만 내용은 슈어저의 활약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그가 이 페이스에서 크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사이영상 수상이 확실시된다는 것이다.
슈어저는 지난 한 달 동안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최근 7경기에서 7승, 평균자책점 0.87이다. 그리고 이미 세 차례 사이영상 수상(2013년, 2016년, 2017년) 경력이 있다. 이 매체는 특히 슈어저가 경쟁자들에 비해 탈삼진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이 매체는 “내셔널리그 투수 중 시즌 초반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혔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장기 계약 후 올해 부진하고,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 아메리칸리그로 옮길 가능성도 있어서 베팅을 추천하지 않는다. 굳이 이들에게 베팅을 하려면 류현진을 추천한다”면서도 슈어저가 지금 추세라면 네 번째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