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전 외야로 공 던진' 바우어, 출장 정지는 피할 듯
입력 : 2019.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강판을 앞두고 홧김에 외야로 공을 던진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출장 정지 징계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바우어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4회까지 3실점을 하고 있던 바우어는 5회에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클리블랜드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자 바우어가 몸을 돌려 중견수 방면으로 공을 던져 담장을 넘겼다. 바우어의 돌발행동에 프랑코나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바우어를 바로 더그아웃으로 보냈다.

‘CBS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존 헤이먼의 SNS를 인용해 “바우어가 성질을 부린 것에 대해 벌금을 낸다. 하지만 출장 정지의 징계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벌금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바우어는 경기 후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바우어는 “내 행동은 부적절했고 어린아이 같았다. 프로답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다음 시즌 FA 자격을 얻는 바우어는 올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으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도 바우어를 향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CBS 스포츠’는 “복수의 MLB 경영진들은 이번 바우어의 멍청한 행동이 시장에서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또한 아직 바우어를 트레이드 시킬지 결정을 못 내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선두에 2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고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1위에 올라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