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미국의 한 베팅 사이트가 쿠어스필드 등판을 앞둔 류현진(LA 다저스)을 상대로 모험을 해야 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류현진은 8월 1일 새벽 4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 나선다.

미국의 베팅 사이트 ‘스포츠북리뷰’는 31일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라며 류현진의 등판 소식을 알렸다. 이어 “왜 우리가 그를 상대로 모험을 해야 하는지 보자”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번 경기의 선발 투수를 비교해보면 다저스가 크게 앞선다. 류현진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다. 또 맥스 슈어저가 부상으로 빠진 현재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며 류현진의 활약을 전했다.

‘스포츠북리뷰’는 “류현진은 올 시즌 고작 15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면서 11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그가 선발 등판한 4경기 평균자책점은 1.35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매체는 “류현진에게 쿠어스필드는 저주다”라며 콜로라도 원정에서 부진한 류현진의 모습을 꼬집었다.

‘스포츠북리뷰’는 “류현진은 콜로라도의 산소가 희박한 곳(고지대)에서 던지는 걸 싫어한다. 쉽게 말해 그가 올 시즌 가장 부진했던 경기는 지날 달 쿠어스필드 원정이었다. 그는 4이닝 동안 3개의 피홈런을 포함 9피안타 7실점하며 패했다”며 류현진의 최근 쿠어스필드 등판 결과를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커리어를 통틀어 쿠어스필드에서 1승 4패 9.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 구장에서나 쉽게 던지는 그가 콜로라도 원정에서는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과 천적관계의 선수들도 언급했다. “놀란 아레나도도 고려해야 한다. 그는 류현진의 커리어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 23타수 14안타에 4개의 홈런, 4개의 2루타, 10타점에 OPS는 1.944이다. 이안 데스몬드 역시 10타수 5안타, 3개의 2루타와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류현진에게 강한 콜로라도 타자들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북리뷰'는 류현진이 올 시즌 손꼽히는 활약을 하고 있지만 유독 쿠어스필드 원정에서만 작아지는 모습을 볼 때 콜로라도쪽에 서는 모험을 해야한다고 마무리 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