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화이트-네그론 연착륙, 다저스 내야 안정될까
입력 : 2019.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LA 다저스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타일러 화이트(28)와 크리스토퍼 네그론(33)이 다저스 내야진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까.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화력을 앞세워 9-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최근 영입한 화이트와네그론에게 1루와 2루를 맡겼다. 화이트와네그론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화끈한 공격력까지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먼저 네그론이 데뷔포를 터뜨렸다. 네그론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화이트도 타점 행진에 가세했다. 화이트는 3회 5-0으로 앞선 무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웃음 짓게 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인 점과 기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화이트와네그론을 선발 출장시켰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이들이 보여준 활약은 잦은 실책으로 골머리를 앓던 다저스 내야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날 다저스가 기록한 실책은 외야에서 나왔다. 네그론과 화이트는 유격수 코리 시거와 함께 안정적으로 더블 플레이를 처리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네그론은 내야 전지역을 커버할 수 있고 화이트도 주 포지션은 1루수지만 2루수와 3루수, 좌익수에 심지어 투수 경험까지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올 시즌 잦은 실책과 더불어 내야수들의 부상까지 겹친 상황에서 네그론과 화이트의 활약은 다저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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