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결승 3점포', 다저스 콜로라도에 5-1 승...류현진 '6이닝 무실점'
입력 : 2019.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윌 스미스가 램프의 요정 지니가 돼 다저스의 소원을 들어줬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9회 터진 스미스,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홈런에 힘입어 5-1 승리를 거뒀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 류현진과 헤르만 마르케즈는 1, 2회를 나란히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콜로라도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콜로라도는 3회 말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몬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쳤다. 하지만 코디 벨린저의 환상적인 홈 송구가 나오며 0의 행진이 유지됐다. 콜로라도는 4회에도 2사 1, 2루의 상황을 만들었지만 류현진에게 막히며 후속타를 치지 못했다.

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7회를 앞두고 연습 투구를 하던 마르케즈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류현진도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채 7회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 초 다저스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알렉스 버두고와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희생타로 2사 2, 3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볼넷까지 얻어내며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맥스 먼시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9회 다저스가 길었던 0의 균형을 깨뜨렸다.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러셀 마틴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스미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알렉스 버두고가 안타로 출루한 뒤 네그론이 2점 아치를 그리며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콜로라도는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트레버 스토리가 3루타를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놀란 아레나도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해 콜로라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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