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잊은 추신수, 시즌 18번째 포물선 그렸다
입력 : 2019.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번째 포물선을 그렸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제대로 손맛을 봤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선 추신수는 2-2로 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나섰다. 시애틀 선발 웨이드 르블랑의 2구째를 노렸다.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존 하단 중앙에 꽂힌 시속 83.4마일(약 134.2㎞)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은 시속 102마일(약 164.1㎞)의 타구속도로 397피트(약 121m)를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 기록과도 거리를 좁혔다. 2번만 더 담장을 넘기면 된다. 지금껏 연속 시즌 최다 기록은 각각 20, 22홈런을 쳐낸 2009, 2010시즌 2년이다.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2017년 22홈런, 지난해 21홈런, 그리고 올해 18홈런째를 쌓았다.

한편, 추신수는 우리 나이로 서른 여덟임에도 올 시즌 별다른 노쇠화 조짐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1경기에 나서서 타율 0.279, 17홈런 42타점 8도루 OPS 0.859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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