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NL ‘이달의 투수’는 스트라스버그…디그롬·류현진 앞섰다
입력 : 2019.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7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7월 ‘이달의 투수’를 발표했다.

선정 결과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로써 통산 4번째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22경기에 나와 140.2이닝을 던졌고,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4를 기록했다. 7월 월간 성적은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4, WHIP 1.04로 호투했다.

당초 경쟁자로 꼽히던 류현진(LA 다저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7월 ‘이달의 투수’와는 연이 닿지 못했다. 디그롬은 7월 5경기에 나와 33이닝을 던지면서 2승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09, WHIP 1.00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달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실점을 비자책점으로 정정하면서 7월 평균자책점이 종전 1.10에서 0.55로 낮아졌고, ‘이달의 투수’ 선정 가능성까지도 높였다. 다만, 호투에도 타선과 수비가 돕지 못한 경기가 몇 차례 나오면서 5경기에서 2승을 쌓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WHIP는 1.04를 기록했다.

결국, 쟁쟁한 경쟁자가 있었음에도 다승 면에서 가장 앞선 스트라스버그가 7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는 감격을 맛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7월 5경기에서 34이닝 동안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 WHIP 0.88을 남긴 게릿 콜(휴스턴)이 선정됐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SNS에 게재된 해당 게시물 하단에는 누리꾼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스트라스버그가 선정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디그롬이 (이달의 투수를) 도둑맞았다”, “디그롬이 스트라스버그보다 낫다”, “류현진이 선정되어야만 했다” 등 다양한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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