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서 나온 엉터리 판정에 美 언론, 팬들 ‘최악의 콜’ 비난
입력 : 2019.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미국의 ‘NBC스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잘못된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한 어조로 비판을 가했다.

NBC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4일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에서 나온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당신이 본 최악의 스트라이크 판정’이라고 썼다.

문제가 된 심판 콜은 이날 경기 9회에 나왔다. 컵스가 2-4로 끌려가던 9회 무사 1루 기회에서 컵스의 토니 켐프가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엑토르 네리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육안으로도 확연히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은 공이 오자 켐프는 이를 걸렀는데, 심판은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면서 삼진 아웃됐다.

켐프의 어이 없는 삼진으로 컵스의 마지막 추격 분위기에 찬물이 뿌려졌다. 컵스는 이날 경기에서 결국 2-4로 졌다.
NBC스포츠는 다양한 각도에서 본 문제의 스트라이크 장면을 소개했다. 격앙된 팬들의 반응도 고스란히 전했다. 기사와 SNS 등에서 팬들은 “이럴 거면 빨리 AI 심판을 도입하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ESPN의 제시 로저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을 소개하면서 “야구 역사상 이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될 근거는 0.00%다”라고 비꼬았다.

NBC스포츠는 이 기사에서 “컵스가 이 판정 하나 때문에 패배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문제 있는 판정이 나오는 것은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팬들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논평했다.

사진=NBC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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