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투저 속 ‘베테랑’ RYU, 설명이 필요한가?” 美매체 호평
입력 : 2019.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올 시즌 류현진(32, LA 다저스)은 설명이 필요 없다.”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19시즌 ‘나이 든’ 투수들이 압도적 힘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타고투저 시대 속 호성적을 내는 베테랑 투수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몇 년 동안 게임을 장악한 젊은 타자들의 재능 폭발이 이어져왔다”면서 코디 벨린저(다저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투수 순위표를 보면 황홀한 무언가를 발견할 것”이라면서 “설령 지금이 젊고 열정적인 타자들 시대라고는 해도, 그보다 나이 들고, 지혜로운 베테랑들이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30대 이상 투수를 언급했고, 그중 류현진도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언급됐다. 매체는 “류현진이 호조를 보이는 지금 시즌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2015시즌 받았던 어깨 관절와순 수술 후 복귀했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류현진의 2016시즌은 좋지 않았는데, 이듬해 25경기에서 24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77을 남겼다”면서 “그러고는 지난해 크게 도약하면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올 시즌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을 기록한 것을 두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마운드 높이를 (10인치) 낮춘 1969년 이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류현진의 9이닝당 볼넷 수(1.07, 1위)가 1개를 살짝 넘는 수준이라는 것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남은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건강할 것(Staying healthy)’을 핵심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은 심각한 수술로부터 회복했고, 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낙관했다.

한편, 류현진과 함께 언급된 투수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등이 있다.

그리고 마이크 소로카(22, 애틀랜타), 루이스 카스티요(26, 신시내티), 게릿 콜(29, 휴스턴) 같은 20대 선수들은 ‘30세 미만 경보!(Under-30 alert!)’라는 문구를 넣어 재미나게 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