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류현진 ''한국 선수와 한 팀, 그것만으로 특별''
입력 : 2019.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현세 기자= "다저스요? 별 말 없던데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류현진이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입국했다. 공항 입국장은 그를 반기는 미디어 관계자와 팬으로 북적여 인산인해.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잘 던졌다. 지난해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데, 미국 현지에서 류현진 행선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텍사스, 에인절스 등 유력 행선지도 거론되는 상황.

원 소속 구단 다저스와 우선 협상 동안은 별 다른 진전이 없었다는 뉘앙스. 다저스와 오간 이야기가 있는지 물으니 류현진은 "별 이야기 없던데요?"라며 웃었다.

류현진은 계약 관련 질문은 최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아무런 생각 않고 있다. 에이전트에게 일임한 상태이고, 조율할 부분이 있다면 잠시 미국에 다녀올 것 같다"며 "(계약 기간은) 3년에서 4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가 내게 좋을 것 같다. (진행 상황이) 괜찮은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추측이 쏟아지나, 추신수(텍사스)가 존 대니얼스 단장에게 류현진을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들려 물으니 류현진은 "감사한 일이다. 한국인 선수와 같은 팀에서 경기 하는 것만으로 특별한 일"이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