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2표, 쏜튼, 보루키, 피어슨 각 1표' TOR 기자들의 5선발 예상
입력 : 2020.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이번 겨울에만 3명의 선발 투수들이 합류하면서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5선발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30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식을 다루는 스포츠넷은 토론토의 선발진과 관련된 분석가들의 일문일답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자연스레 1선발로 인정받은 가운데 5선발 후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이번 겨울 토론토는 류현진, 태너 로악,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순을 영입하면서 기존에 있던 맷 슈메이커, 라이언 보루키, 트렌트 쏜튼의 입지는 좁아졌다. 특히 유망주 보루키와 쏜튼은 각각 2018년, 2019년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됐다.

제프 블레어 씨는 5선발로 보루키를 지지했다. 쏜튼은 마무리 켄 자일스를 대체할 불펜 후보로 지목하면서 선수 또한 트리플 A에서 1년을 낭비하고 싶진 않을 것이라 밝혔다.

보루키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컨디션 문제를 언급한 사람도 있었다. 마크 윌너 씨는 부상으로 지난해 6.2이닝만 소화했던 보루키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쏜튼을 지지했다. 쏜튼에게는 아직 선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이르다면서 메이저에서 기회를 줄 수 없다면 트리플 A에서라도 선발 투수로 기회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다비드 시 씨는 보루키와 쏜튼 모두 5선발로 지지할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자신은 야마구치에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팀을 위해서라도 야마구치의 보직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일단 야마구치에서 선발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야마구치가 선발 보직에서 부진했을 때 불펜으로 못 박을 수 있다. 쏜튼에 대해서는 아직 불펜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선발을 보장받지 못할 시 트리플 A에서 선발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펼쳤다.

야마구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사람은 한 명 더 있었다. 벤 니콜슨-스미스 씨는 지난해 일본에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한 야마구치에게 호기심이 생긴다며 그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줄 것을 권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9번을 선발 등판해 4.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쏜튼이 아쉽겠지만 팔꿈치 부상 이력이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앞선 네 명과는 다르게 아르덴 주웰링 씨는 現 토론토 최고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을 지지했다. 피어슨을 류현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했다.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 얘기하면서도 시즌 중에 누군가 다치거나 안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보루키, 쏜튼과 함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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