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영종도] 김동윤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이 드디어 미국 본토로 훈련을 하러 떠났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먼저 SK 선수단과 훈련을 한 후 주피터의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이날 출국 인터뷰에서 "신인 때 생각이 많이 난다"며 "(2007년 SK에서의) 신인 시절보다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예전처럼 부담감으로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광현은 팀에서 어떤 보직을 주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서 필요하다면 다른 보직으로도 나설 수 있다. 친정팀 SK 시절에도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다. 팀이 필요하면 어느 위치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연한 생각을 전했다. 김광현은 SK 시절 298경기 중 22경기를 불펜으로 등판했다.
그러면서도 "선발로 정해진다면 정해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던지는게 첫 번째 목표"라며 선발에 대한 의지를 꺾진 않았다.
선발 경쟁을 위한 구종 연마도 생각 중이다. 김광현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는 이미 많이 던졌고, 체인지업이나 투심을 연습해왔는데 이번 캠프 때는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던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투수 코치와 어찌할지 조언을 구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팀과 상의해 결정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김광현은 스탯티즈를 기준으로 패스트볼 39.1%, 슬라이더 37%, 스플리터 14.5%, 커브 9.5%를 구사했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했다. 이곳에서 류현진도 훈련을 했는데, 이때 류현진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미국 생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현진이 형과 친해도 개인적으로 전화해 뭔가를 물어보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로 한층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먼저 SK 선수단과 훈련을 한 후 주피터의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이날 출국 인터뷰에서 "신인 때 생각이 많이 난다"며 "(2007년 SK에서의) 신인 시절보다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예전처럼 부담감으로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광현은 팀에서 어떤 보직을 주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서 필요하다면 다른 보직으로도 나설 수 있다. 친정팀 SK 시절에도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다. 팀이 필요하면 어느 위치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연한 생각을 전했다. 김광현은 SK 시절 298경기 중 22경기를 불펜으로 등판했다.
그러면서도 "선발로 정해진다면 정해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던지는게 첫 번째 목표"라며 선발에 대한 의지를 꺾진 않았다.
선발 경쟁을 위한 구종 연마도 생각 중이다. 김광현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는 이미 많이 던졌고, 체인지업이나 투심을 연습해왔는데 이번 캠프 때는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던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투수 코치와 어찌할지 조언을 구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팀과 상의해 결정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김광현은 스탯티즈를 기준으로 패스트볼 39.1%, 슬라이더 37%, 스플리터 14.5%, 커브 9.5%를 구사했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했다. 이곳에서 류현진도 훈련을 했는데, 이때 류현진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미국 생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현진이 형과 친해도 개인적으로 전화해 뭔가를 물어보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로 한층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