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NL 관계자들, 베츠의 다저스행 예측
입력 : 2020.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무키 베츠 트레이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3일(한국 시간) 미국 야구 매체 디 어슬레틱의 피터 개몬스는 출처가 다른 내셔널리그 관계자 3명의 입을 빌어 무키 베츠(27, 보스턴 레드삭스)의 LA 다저스 행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베츠의 대가로는 다저스의 외야수 알렉스 버듀고(23), 내야 유망주 지터 다운스(21), 투수 유망주로 언급됐다. 개몬스는 언급되지 않은 투수 유망주는 칼렙 퍼거슨(23)을 예상했다. 퍼거슨은 평균 구속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를 가진 투수 유망주로 메이저리그에서 93.1이닝을 소화하며 113삼진 39볼넷을 기록했다.

베츠 트레이드의 반대 급부 중 핵심으로 여겨지는 버듀고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활약이 예상되는 외야 유망주다. 지난해 106경기에 12홈런 44타점, 타율 0.294, OPS 0.817을 기록한 버듀고는 올해 다저스의 주전 우익수로 활약이 예상됐다. 함께 언급된 다운스는 올해 MLB.COM에서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베츠는 통산 794경기에 출전해 139홈런 470타점, 타율 0.301, OPS 0.893을 기록했다. 또한 4번의 골드 글러브, 3번의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최고의 외야수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2018년에는 핵심 타자로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아메리칸 리그 MVP와 타격왕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선수단 연봉을 줄이고 싶은 팀과 올해 FA를 앞두고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베츠의 이해 관계가 충돌하면서 올해 겨울 가장 뜨거운 트레이드 매물이 됐다.

한편 베츠를 영입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다저스는 풍부한 유망주 자원과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트레이드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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