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받는 리더' 제임스 클릭, 휴스턴 신임 단장으로 부임
입력 : 2020.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불미스런 일로 단장과 감독을 모두 해고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빠르게 빈 자리를 채웠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4일(한국 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야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던 제임스 클릭 (42)을 새로운 야구 부문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얼마전 더스티 베이커(70) 감독을 임명한 데 이어 단장 또한 빠르게 임명하면서 다음주 시작될 스프링캠프를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명문 예일대 사학과를 졸업한 클릭은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칼럼을 기고하다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야구 운영팀 코디네이터로 입사했다. 탬파베이에서 야구 운영 및 연구개발, 시스템, 클럽하우스 관리 등 야구 관련 모든 부분에 관여한 클릭은 풍부한 경험으로 어수선한 휴스턴을 단속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클릭은 "휴스턴은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매우 재능 있는 프런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준 짐 크레인 구단주와 휴스턴 조직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이 팀이 더 많은 우승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디"며 포부를 밝혔다.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그는 인상적인 경력을 지니고 있고, 야구 운영에 관한 모든 측면에서 앞서나가는 존중받는 리더라고 생각한다. 또한 탬파베이 시절 구성원들과도 훌륭한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그를 고용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달 휴스턴은 2017,2018년 있었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의혹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크레인 구단주는 사무국의 발표 직후 관리자였던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힌치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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