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RYU, 그러나 미숙한 유망주'...美 매체, 토론토 75승 예측
입력 : 2020.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양키스 103승, 탬파베이 92승, 보스턴 84승, 토론토 75승, 볼티모어 57승"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5일(이하 한국 시간) 2020년 메이저리그 예상 순위를 발표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5승 87패를 거두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4위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류현진의 영입이 토론토에 약간의 안정감을 줬다면서도 핵심 선수들이 성장해 5할 승률을 넘는데 도움이 되려면 1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일 MLB.COM에서도 류현진의 영입이 팀 성적을 올려줄 것이라 예상했지만 지난해 67승에서 12승을 더 거둔 79승을 예상했다.

이처럼 외부에서 토론토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정하다.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것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성적에 도움이 될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다.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공통적으로 류현진은 안정적인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보수적인 예측으로 알려진 팬그래프 스티머 시스템으로 토론토를 이끌어갈 핵심 선수들의 예상 성적 또한 흥미롭다.

스티머에 따르면 올해 류현진(32)은 31경기에 출전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26, fWAR 2.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5홈런, 타율 0.272, OPS 0.772에 그쳤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는 올해 25홈런, 타율 0.295, OPS 0.864, fWAR 3.6으로 다소 높게 예상됐다.

유격수 보 비셋(21)은 지난해 46경기에 나와 11홈런, 타율 0.311, OPS 0.930을 기록했지만 올해 첫 풀타임을 치르며 22홈런, 타율 0.275, OPS 0.791, fWAR 3.6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매체는 토론토와 경쟁할 같은 지구의 뉴욕 양키스는 안정적인 전력에 게릿 콜의 영입이 더해져 올해도 100승 시즌을 만들어내며 지구 우승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USA 투데이 스포츠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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