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 픽' 맥스 먼시, 다저스와 3년 2600만 달러 연장 계약
입력 : 2020.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LA 다저스가 강타자 맥스 먼시와 연장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LA 다저스가 맥스 먼시(29)와 3년 26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계약에는 150만 달러의 바이아웃과 함께 1350만 달러의 4년 차 옵션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 먼시는 45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올해는 100만 달러, 내년에는 750만 달러, 2022년에는 1150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4년 차 옵션에는 MVP 순위에 따른 연봉 상승 조건도 포함됐다. 각 시즌마다 MVP 순위 11~20위에 들면 25만 달러, 6~10위에 들면 50만 달러, 1~5위에 들면 100만 달러가 상승하며, 3년 동안 활약에 따라 총 300만 달러의 추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먼시는 지난 2년 동안 매 시즌 MVP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한 먼시는 2년 동안 5홈런에 그친 평범한 후보 내야 선수였다. 하지만 2018년 다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다시 시작한 먼시는 2년 연속으로 35홈런을 터트린 중심 타자로 다시 태어났다. 다저스에서만 먼시는 지난 2년간 278경기에 출전해 70홈런 177타점, 타율 0.256, OPS 0.927을 기록했다. 꾸준한 성적과 함께 임팩트도 있었다.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으로 팬들에게 짜릿한 기억을 선사한 먼시는 저스틴 터너(35)와 함께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의 선구안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먼시는 2루와 3루를 소화할 수 있지만 수비가 좋지 않아 앞으로 1루수로 고정적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올해 연봉 조정 첫 해였던 먼시와 연장 계약에 성공하면서 다저스는 당분간 연봉 조정에 대한 부담을 일부분 덜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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