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블게주, ''성공적인 오프시즌, 올해 목표는 162경기 출장''
입력 : 2020.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핵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오프 시즌 동안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격렬한 운동을 했다면서 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7일(한국 시간) 토론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오프 시즌 훈련을 통해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는 얘기를 전했다. 지난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이 끝나는 9월 무렵부터 본격적인 오프 시즌 준비에 돌입했었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에게 오프 시즌 동안 체중을 줄이고, 지구력을 증진시켜 앞으로 야구를 하며 생길 불가피한 손실에 대응할 내구성의 향상을 요구했다.

팀이 마련해준 운동 계획을 충실히 따랐다는 게레로 주니어는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스스로 크게 변화했다고 느끼며,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며 그동안의 훈련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건강하게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나는 많이 강해졌다 느끼며, 괜찮은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올해 21세가 된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23경기 동안 15홈런, 69타점, 타율 0.272, OPS 0.772, 0.4 fWAR로 19세의 신인으로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9년 AL 신인왕을 받을 것이란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쳤다.

아쉬운 성적의 원인 중 하나는 부상이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복사근을 다쳤으며, 시즌 중에는 때때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게레로 주니어 또한 이 점을 의식한 탓인지 2년 차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올해 내 활약에 대해서는 관심없다. 최우선 목표는 매일 경기를 나갈 수 있을 만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며, 그러다보면 나머지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며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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