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산사나이' FA 카를로스 곤잘레스,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
입력 : 2020.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베테랑 FA 외야수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시애틀에 둥지를 틀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2일(한국 시간) 베테랑 FA 외야수 카를로스 곤잘레스(34)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시애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되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 경우 7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곤잘레스는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 후 12년 동안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3번의 골드글러브, 2번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한 콜로라도 대표 올스타 외야수였다.

2010년 197안타, 타율 0.336, OPS 0.974를 기록하며 생애 첫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곤잘레스는 이 해 타격왕과 내셔널리그 MVP 3위에 올랐다. 곤잘레스는 통산 1377경기에 출전해 234홈런 785타점, 타율 0.285, OPS 0.843을 기록했다.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겪은 곤잘레스는 지난해 정든 콜로라도를 떠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 0.200, OPS 0.572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그동안의 성적은 쿠어스필드 덕분'이라는 부정적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고, 그 탓인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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