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미네소타 지역 매체가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객관적인 나은 투수라 말하면서도 마에다 켄타(31, 미네소타 트윈스)의 영입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27일(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를 다루는 매체 미네소타 데일리는 이번에 영입된 마에다를 류현진을 포함한 다른 FA 선수들과 비교했다. 이번 오프시즌 미네소타는 팀을 이끌 선수가 필요했는데 마에다는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의 투수라는 평가가 많았다며 영입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마에다가 어느 정도에 위치한 투수인지 궁금하다고 비교한 선수는 류현진, 잭 휠러(29), 매디슨 범가너(30)로 총 3명이었다.
특히 류현진과 잭 휠러를 선호한다면서 류현진이 통계적으로 지난해 가장 뛰어난 선수였지만 몸값을 생각한다면 마에다가 훨씬 저렴해 미네소타가 움직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FA에서 평균적으로 휠러는 연 2150만 달러, 류현진 2000만 달러, 범가너 1700만 달러를 받았고, 마에다는 이상한 계약이라 평가하면서 1100만 달러 규모로 예상했다.
마에다의 저렴한 몸값이 아니었다면 이번에 영입한 조쉬 도날드슨(35)이 미네소타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낸 매체는 마에다-도날드슨의 조합이 휠러 단독 영입 혹은 류현진-미치 모어랜드의 조합보다 나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네 명의 투수 중에서는 범가너가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며 최악의 계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9시즌 네 투수의 주요 성적
마에다 켄타 : 4.04 ERA, 3.95 FIP, 1.07 WHIP
잭 휠러 : 3.96 ERA, 3.48 FIP, 1.26 WHIP
류현진 : 2.32 ERA, 3.10 FIP, 1.01 WHIP
매디슨 범가너 : 3.90 ERA, 3.90 FIP, 1.13 WHIP
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