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161km/h' 토론토 피어슨, 피츠버그 상대로 2이닝 3K 완벽투
입력 : 2020.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100마일(160.9km/h)이 넘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유망주 중 하나로 뽑힌 네이트 피어슨이 벌써부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리컴 파크에서 있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 경기에서 5번째 투수로 등판한 피어슨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이닝을 소화하고,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을 기록한 피어슨은 세부적으로도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3개의 삼진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으로부터 만점을 받은 패스트볼 구속 또한 명불허전이었다.

MLB.COM에서 토론토를 다루는 키건 매더슨에 따르면 공식적으로는 아니었지만 레이더 건 상에서는 피어슨의 패스트볼 구속이 100마일 이상이 찍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늘 피어슨의 패스트볼 구속은 4회 99 - 96 - 100 - 100 - 99 마일, 5회 99 - 99 - 97 - 98 - 98 - 99 - 99 - 99 마일로 기록됐으며, 평균적으로는 98.6마일(158.7km/h)이었다.

피어슨에게 3개의 삼진을 당한 타자들은 흔한 마이너리거가 아닌 피츠버그의 핵심 선수들이었다. 지난해 신인왕 4위를 기록한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을 선보이며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37홈런을 기록한 조쉬 벨을 상대로는 몸 쪽 상단을 공략하며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깔끔하게 2삼진으로 4회를 마무리한 피어슨은 뒤이은 5회에서도 피츠버그의 주전 좌익수 그레고리 폴랑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이번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데뷔가 예상됐던 피어슨이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뛰어난 구위로 3이닝 무실점, 0볼넷 6삼진이라는 완벽투를 보여주면서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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