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3억 달러 투수' 게릿 콜(29, 뉴욕 양키스)이 사이영 상을 수상한 적이 없음에도 '백투백 사이영 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2명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을 상대로 같은 연봉을 받는다면 콜과 디그롬 중 어느 선수를 선택할 것인지를 조사했다.
올해 9년 3억 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합류한 콜은 사이영 상을 수상한 적은 없지만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통산 192경기에 나서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콜은 지난해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 삼진 326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편,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디그롬은 메츠에서만 통산 171경기에 나서 66승 49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한 뉴욕의 터줏대감이다. 특히 최근 2년 동안은 팀 사정 탓에 21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42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5, 삼진 524개를 잡아낸 덕분에 내셔널리그 백투백 사이영 상(2018, 2019)을 수상했다.
이들을 두고 익명의 내셔널 리그 고위 관계자는 "그들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은 무하마드 알리와 마이크 타이슨을 선택하라는 것과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여기서 말하는 알리와 타이슨은 모두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다.
하지만 결국 19-13으로 콜이 디그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콜이 디그롬에 비해 낫다고 평가 받은 이유는 콜의 아메리칸 리그 경험, 스터프, 나이, 통계, 가을 경험이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콜이 좀더 공격적이라 평가 받는 아메리칸 리그로 건너가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좌타자를 상대로 커리어 OPS 0.662, 지난해 0.592를 기록한 스터프도 높게 평가했다. 디그롬의 좌타자 상대 커리어 OPS는 0.676, 지난해 0.619였다.
탈삼진 역시 지난 2년 동안 421이닝을 소화하며 524개의 삼진을 잡아낸 디그롬보다 412.2이닝을 소화하며 602삼진을 잡아낸 콜이 우세했다.
2살의 나이 차도 한 몫했지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부분은 콜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이었다. 디그롬은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것이 전부지만 콜은 4번의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 동안 6승 4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2015년 한 해만 포스트시즌 경험을 한 디그롬에게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그롬을 뽑은 투표자들은 그의 운동 능력, 뉴욕 경험, 스터프, 적은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인한 휴식을 이유로 디그롬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2명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을 상대로 같은 연봉을 받는다면 콜과 디그롬 중 어느 선수를 선택할 것인지를 조사했다.
올해 9년 3억 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합류한 콜은 사이영 상을 수상한 적은 없지만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통산 192경기에 나서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콜은 지난해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 삼진 326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편,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디그롬은 메츠에서만 통산 171경기에 나서 66승 49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한 뉴욕의 터줏대감이다. 특히 최근 2년 동안은 팀 사정 탓에 21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42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5, 삼진 524개를 잡아낸 덕분에 내셔널리그 백투백 사이영 상(2018, 2019)을 수상했다.
이들을 두고 익명의 내셔널 리그 고위 관계자는 "그들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은 무하마드 알리와 마이크 타이슨을 선택하라는 것과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여기서 말하는 알리와 타이슨은 모두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다.
하지만 결국 19-13으로 콜이 디그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콜이 디그롬에 비해 낫다고 평가 받은 이유는 콜의 아메리칸 리그 경험, 스터프, 나이, 통계, 가을 경험이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콜이 좀더 공격적이라 평가 받는 아메리칸 리그로 건너가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좌타자를 상대로 커리어 OPS 0.662, 지난해 0.592를 기록한 스터프도 높게 평가했다. 디그롬의 좌타자 상대 커리어 OPS는 0.676, 지난해 0.619였다.
탈삼진 역시 지난 2년 동안 421이닝을 소화하며 524개의 삼진을 잡아낸 디그롬보다 412.2이닝을 소화하며 602삼진을 잡아낸 콜이 우세했다.
2살의 나이 차도 한 몫했지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부분은 콜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이었다. 디그롬은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것이 전부지만 콜은 4번의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 동안 6승 4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2015년 한 해만 포스트시즌 경험을 한 디그롬에게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그롬을 뽑은 투표자들은 그의 운동 능력, 뉴욕 경험, 스터프, 적은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인한 휴식을 이유로 디그롬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