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애틀, 코로나-19로 개막전 중립 경기 논의
입력 : 2020.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이 결국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에도 미쳤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몇몇 지역의 시범 경기 중단 및 개막전 중립 경기 소식을 전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 시는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2주 동안 1000명 이상이 모이는 공개 단체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지난달 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직접적인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따라서 3월 25일에 오라클 파크에서 예정돼 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시범 경기는 치뤄지지 않는다. 또한,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을 시 4월 4일에 오라클 파크에서 예정돼 있던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비해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홈구장이 위치한 워싱턴 주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3월 예정된 모든 단체 행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3월 27일, T-모바일 파크에서 예정돼 있던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0 시즌 홈 개막전이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현재 정규 시즌 연기를 고려하지 않음에 따라 시범 경기가 열리는 애리조나 주에서 중립 경기를 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늘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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