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와 맞대결' SF 쿠에토, 개막전 선발 나선다
입력 : 2020.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와 맞설 개막전 선발을 결정했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 첫 주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게이브 케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쟈니 쿠에토(34)가 나서며, 제프 사마자(35)가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3월 27일 LA 다저스의 홈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쿠에토와 커쇼가 맞붙게 됐다.

쿠에토는 과거 신시내티 레즈 시절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4번의 개막전에서 28이닝 동안 2실점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상대 투수 커쇼 역시 개막전 성적이 8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0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6년 1억 3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쿠에토는 첫 해 18승 5패, 평균자책점 2.79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그 후 부진에 시달리고, 2018년에는 토미 존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실패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복귀해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한 쿠에토는 올해 시범 경기에서도 3경기 0승 2패, 평균자책점 12.79로 부진에 시달리며 아직까지 전성기 시절의 모습은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케플러 감독은 3, 4선발로 드류 스마일리와 케빈 가우스먼이 나설 것이라 발표했으며, 휴식일이 포함돼 있어 5선발은 건너 뛸 수도 있음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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