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슨 ERA 1.29' 토론토, 마지막 시범 경기 모두 승리하며 유종의 미
입력 : 2020.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 마지막 시범 경기를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라덴턴, LECOM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토론토가 7 대 5 승리했다. 팀을 나눠 캐나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상대했던 토론토는 해당 경기에서도 22 대 6 대승을 거두면서 올해 마지막 시범 경기를 모두 이기며, 시범 경기 성적 12승 6패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오늘 시범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피츠버그 전에서 함께 나온 5선발 후보 트렌트 쏜튼과 네이트 피어슨이었다.

쏜튼은 피츠버그 전 선발로 나섰지만 3이닝 3실점, 7피안타 1피홈런, 0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고, 3회에는 폭투와 사구까지 기록하며 안 좋은 모습으로 시범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강력한 5선발 후보로 떠오른 피어슨은 5회, 3번째 투수로 출전해 2이닝 1실점, 2피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올해 시범 경기 성적을 4경기 7이닝 3볼넷 11삼진, 평균자책점 1.29로 마무리했다.

당초 피어슨은 적은 이닝 소화 경험과 서비스 타임 등을 이유로 빨라도 시즌 중반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피어슨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경쟁자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개막전 로스터 합류도 예상하는 여론이 생겼다. 오늘 직접적인 경쟁자인 쏜튼에게도 비교우위에 선 모습을 보이면서 당분간 이런 여론은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 아침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일명 코로나-19)를 이유로 시범 경기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개막을 최소 2주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는 이것으로 끝이 났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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