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가족' 메츠 직원, 코로나-19 검사 중
입력 : 2020.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미국프로농구(이하 NBA)에서 촉발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가 다른 종목인 메이저리그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뉴욕 메츠 홍보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도노반 미첼 시니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랜 기간 메츠 선수들의 미디어 노출 관련 일을 담당하고 있는 미첼 시니어는 NBA 유타 재즈에서 뛰고 있는 도노반 미첼(23)의 아버지다.

어제 NBA 사무국은 유타의 루디 고베어(27)가 코로나-19로 양성 반응을 보이자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기를 취소하고, 정규 시즌 자체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은 같은 구단의 미첼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되며, 지난주 뉴욕에서 있었던 아들의 경기를 보러 간 미첼 시니어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미첼 시니어는 지난 3월 5일 아들의 경기 후 6일 메츠의 스프링캠프로 돌아와 계속해서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 구단은 성명문을 통해 "우리 구단은 몇 주 동안 의료 전문가와 공중 보건 당국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얘기하며, "유타 재즈와 관련된 상황이 알려졌을 때 미첼 시니어에게 출근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첼 시니어의 아들이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상황을 지켜 보고, 그에게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의료진이 구단에 알리기로 했다"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첼 시니어가 선수와 언론, 양 측과 빈번한 접촉을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메츠 구단 역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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