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 38,000 끼니 해결' HOU 선수들, 훈훈한 선행 릴레이
입력 : 2020.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16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알렉스 브레그먼이 무료 급식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게 휴스턴 푸드뱅크에 안전한 급식 키트 1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휴스턴 푸드뱅크에 따르면 하나의 급식 키트로 28번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출처=알렉스 브레그먼 공식 SNS 캡처)


"작은 것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며 기부의 뜻을 밝힌 브레그먼은 지역 사회를 돕는데 자신과 뜻을 함께 해줄 것을 바랐다.

브레그먼의 따뜻한 마음은 같은 팀 동료에게도 전해졌다. 휴스턴의 투수 랜스 맥큘러스 주니어는 "브레그먼에 이어 휴스턴 푸드뱅크에 10,000개(약 357키트)의 식사를 기부하는 중"이라며 "어려울 때 휴스턴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우리와 함께 하자"고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또다른 동료 조지 스프링어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스프링캠프 일정으로 생업에 영향을 받은 휴스턴 구단 내 직원들에게 10만 달러(약 1억 2100만 원)를 기부한 바 있다.

휴스턴 선수들은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를 자행하며, 2017년 지역민들을 열광케 했던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불명예를 안겼다. 하지만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며, 차츰차츰 그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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