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SD 마차도, 올해 반등 바라는 선수 중 하나''
입력 : 2020.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매니 마차도(27,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지난해 32홈런을 기록했음에도 반등하길 바라는 후보 중 하나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8일(한국 시간) 올해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타자 중 반등하길 바라는 선수로 매니 마차도를 비롯한 6명을 뽑았다. 마차도 외에는 쥬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데이비드 페랄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키케 에르난데스(LA 다저스), 다니엘 머피(콜로라도 로키스)가 뽑혔다.

반등 후보로 뽑힌만큼 뽑힌 선수들 대부분이 지난해 부진했지만 마차도는 지난해 32홈런 85타점, 타율 0.256, OPS 0.796, fWAR 3.1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함께 언급되기엔 어색해보인다.

매체 역시 "지난해 성적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었다"며 말을 꺼냈다. 하지만 "10년 3억 달러의 계약을 안겨준 팀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을 뿐"이라며 왜 반등을 바라는지를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에 오기 전까지 마차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4번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그는 훌륭하기보단 좋은 선수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차도가 아쉬웠던 근거는 무엇일까? 매체는 우선 마차도의 지난해 wRC+(조정득점생산력)이 108로, 2018년 기록했던 wRC+ 140보다 한참 못 미쳤음을 지적했다. 또한, 3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평균 타구속도가 상위 13%로 높은 편이었지만 삼진율은 늘고,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비율은 낮아졌다고 언급했다.

2018년 커리어 최다 홈런(37홈런), 최고 OPS(0.905)를 기록한 마차도는 그해 겨울 첫 FA 권리를 행사했고, 지난해 10년 3억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샌디에이고에 정착했다. 당시 미국 야구 전문 매체 팬그래프는 마차도가 계약 기간 10년 중 첫 4년은 fWAR 5.0을 꾸준히 넘길 것으로 예상할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마차도는 대형 계약의 첫 해에 데뷔 후 최저 타율, 4번째로 낮은 wRC+를 기록하면서 매체로부터 아쉬운 소리를 듣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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